궁금한 이야기 Y 344회 다시보기

13일 방송 SBS 시사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 344회’에서는 ‘잉꼬부부를 찾아온 불행, 아내의 시한부 판정’ 편이 전파를 탄다. 천생연분이라 불리는 이은숙‧박성호 부부. 두 사람 모두 뇌병변 장애 1급으로, 혼자 생활하기도 힘들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해왔다. 정병용(34세) 씨는 꼭 찾아야할 사람이 있다고 했다. 그가 애타게 찾는 사람은 다름 아닌 여자 친구 공지숙(34세)씨. 4년간 함께 사랑을 키워오며 결혼까지 약속한 여자 친구가 지난 11월 20일, 가족은 물론 친구들에게도 한마디 말조차 남기지 않은 채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은숙 씨는 한 번 안아보지도 못하고 떠나보낸 후, 단 하루도 딸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미안한 마음에 아이가 좋은 부모를 만나 행복하기만을 바랐던 것이다.하지만 은숙씨 부부가 기억하는 것은 26년 전 인천 거북시장 인근의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것과 입양을 도와줬던 한 수녀님이 있었다는 것뿐이다. 또 수녀님의 이름 조차 정확하지 않았다. 가족의 도움으로 그녀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추적해본 결과, 지숙 씨가 천안의 집을 나선 뒤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한 것이 확인됐다. 하지만 그녀는 서울에 연고가 없을뿐더러 혼자서는 한 번도 서울에 가본 적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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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344회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2개월여의 수소문 끝에 한 산부인과에서 은숙 씨의 출산 기록을 찾을 수 있었고, 며칠 후 입양을 도와줬던 단체로부터 받은 한 장의 사진과 편지 한 통 받는데 성공했다.낯선 남자 한 명이 그녀 옆에 있었다. 식당을 나온 그녀는 다시 터미널로 향했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듯 천안행 버스표를 예매했다. 하지만 그녀는 버스를 타지 않았고, 돌연 인근 생활용품점으로 가서 청 테이프와 작은 문구용 칼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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